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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HEONG GANDHI

1학년

15기 박민진 도보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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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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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5일에 도보를 시작하였다. 15기 친구들 하한쌤,지혜쌤,개구리쌤,이혜숙쌤,장민쌤 등 여러 재밌고 다양한 선생님들과 도보를 갔다. 도보를 걷자마자 어깨가 아프기 시작했다. 사실 다리보다는 어깨가 2배 3배로 아팠던거 같다. 다리는 그럭저럭 버틸만 했었다. 계속 걷고 걸었을때 알았다. 같은 곳을 여러번 돌고 있다는 걸 몇번돌고 나서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 다른 어느때보다 김밥이 맛있었다. 1일차 도보를 끝내고 생각이 들었다. 많이 힘들었지만 내가 "힘들지 않다"라고 생각하면 더 걸을 수 있고 견딜수 있다. 일단 내가 1일차 도보할때 내 옆에서 기분좋게 해주던 친구들 ,힘들때 밀어주고 도와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끝까지 버틸수 있던 내 자신,이 모두 덕분에 1일차는 무사히 견뎠다.

2월26일 2일차 도보가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출발할때 부터 발가락이 아프고 다리가 후들거려서 내가 할수 있겠나? 라는 생각에 두려움이 앞섰다. 하지만 결국 산 하나를 탔다. 산 하나를 탈때 정말 힘들었다. 피곤하고 지치고 일어설 힘조차도 남아있지 않았다. 하지만 선생님들이 한시간 정도 쉴 시간을 주었다. 그래서 그나마 힘들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산 하나를 더 걸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너무 힘들었다. 진짜 여기서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때 너무 어지럽고 목이 잘 가눠지지 않았다. 그때 선생님들이 나를 데리고 방에 눕게해주셨다. 결국 나는 병원에서 탈진이라고 하시는 의사선생님에 의해 링거를 한채로 잠이 들었다. 2일차에 내가 탈진되었을때 업우주신 개구리쌤 내가 쓰러질까 걱정한 15기 친구들, 병원에 데리고 가주신 이혜숙쌤,교장쌤이 너무 고맙다.

2월27일 도보3일​차가 시작되었다. 진짜 2일차 만큼은 아니더라도 힘들었다. 발바닥이 견디지 못할정도로 발바닥이 아팠다. 그래도​ 2일차 보단 괜찮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버티었다. 진짜 너무 힘들었지만 옆에서 도와주신 쌤들 덕에 웃을 수 있었다. 3일차에 애들이 강에 뛰어들었는데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물 온도가 영하 2도씨라고 한다. 진찌 대단한 애들이다. 3일차에 지민이가 다리가 아파서 잘 겨누지 못했는데 그때 슬펐다. 하지만 모두 별탈없이 완주해서 뿌듯했다.

2월28일 4일차에 너무 재밌었다. 딱히 힘들지 않았다. 진짜 2,3일차에 비해 이정도는 뭐 어때? 라는 기분이었다. 지민이와 노래부르면서 걸으니 더 재밌었다. 장민쌤 덕분에 너무 웃었다. 진짜 너무 숙소도 편했고 기분이 가뿐했다. 조금의 터러블(?)이 있었지만 잘 풀린거 같았다. 옆에서 도와주신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진자 옆에서 손잡고 안아주고 웃게해주었던 친구들도 정말 너무고마웠다. 내옆에 같이 있어준 모든 친구,선생님들 감사합니다.

3월1일 이제​ 마지막날이다. 마지막에 산을 3개나 탔다. 우리는 지혜쌤과 장민쌤이 웃기게 한 덕분에 너무 즐거웠다. 마지막 날인만큼 뭔가 섭섭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 즈음에 부모님들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반가웠다. 지민이는 울었다. 진짜 이 도보를 완주했다는 것에 뿌듯하고 섭섭했다. 15기 친구들과 함께해서 너무 기뻤다. 앞으로 이 친구들과 3년 생활이 기대되기 시작했다. 앞으로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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