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마당

SANCHEONG GANDHI

1학년

15기 변지운 도보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일 19-03-19 00:00

본문

변지운 2006227

 

 

<도보후기>

 

225일에 OT를 끝내고 내 인생 첫 도보를 가게됬다. 개구리쌤(신현종쌤), 이혜숙쌤,

 

조하한쌤, 최지혜쌤, 교장쌤(김병삼쌤), 이임주쌤, 박장민쌤, 안지민쌤과 숲쌤, 그리고

 

15(나 재현 단아 지민 현지 민진 희원 은수 지호 바다 시하 현도 호진 영한 태형 본준 민승

 

이섭 창화) 학생들이 가는 도보였다. 예비학교(11)때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친구들도

 

있어서 잘 친해질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친해져서 다행이었고 좋았다.

 

도보는 45일 지리산 둘레길로 떠났다. 솔직히 쉬운길은 딱히 없었지만 2일째가 너무 힘들

 

었기 때문에 다른날은 그렇게 죽을만큼 힘들지 않았다. 2일째 저녘에 민진이가 탈진이와서

 

너무 걱정되고 무서웠지만 다행히 병원에 다녀와서 괜찮아져서 다행이었고 마음이 놓였다.

 

3일째에 교장쌤이 다리를 다치셔서 마음이 안좋았다 그날 백운계곡에서 단아, 은수, 희원이랑

 

같이 계곡에 입수했다. 시리다 못해 아프고 감각도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재미있고

 

기억에 남을 경험이었다. 그날 저녘에 고기를 먹고 놀고있었는데 갑자기 쌤들이 분위기 잡으

 

시고 화를내셨다. ‘? 이거뭐지..?’ 하고 내생일인건 다 까먹고 멘붕와있었는데 생일 몰카

 

였다. (말고 몇 명도 울었다)는 긴장풀려서 울고.. 여튼 진짜 평생(?)기억에 남을 생일

 

이었던 것 같다. 도보 45일 도중 갈등이생겨서 ‘3년 험난하겠다..’ 생각했었는데

 

애들도 막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는 자리도 만들어서 화해하고 얘기도 하고 했다.

 

그리고 폰과 엄마아빠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날..! 하필 그날 속도 안좋고 그래서 완전 뒤쪽에

 

쳐져있고 정신이 반 이상 나가서 너덜너덜했는데 개구리쌤이 가방 들어주시고 단아가 끌어

 

주고 당겨주고 손잡고 같이 가줬다. (개구리쌤, 단아! 고마워요)

 

부모님을 만나서 춤과 조별 퍼포먼스를하고 엄마아빠를 만났다. 눈물날뻔했었다.

 

단체사진을 찍고, 다같이 식당에 가서 져녘밥을 먹었다. 옆에 마트(슈퍼)에서 젤리와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막 떠들고 놀고 하다가 각자 집으로 헤어졌다.

 

도보에가서 밥도 직접 만들어 먹고 서로 당겨주고 끌어주고 손도 잡고가고 밤마다 얘기도

 

하다보니까 그냥 같이 학교에 있고, 놀러다니는 것 보다 더 빨리 깊게 친해질수 있었던 것

 

같다. 도보가 생각보다는 덜힘들고 즐겁고 많은 경험이 됬지만

 

매우매우 힘들었다. 평생 기억 날 경험이었다.

 

쌤들이랑 15기 다들 고생했고 사랑하고 3년 잘부탁해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