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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HEONG GANDHI

1학년

도보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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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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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후기

 

 

 

도보 첫날에는 기쁘고 설레는 마음보다 걱정스러운 마음이 더 가득했었다. 혹여나 뭘 안 챙겨 온 것은 아닌지, 다리에 알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많이 걱정했었다. 반별로 차를 나눠 타서 1시간가량 차를 타서 도착했다. 처음부터 오르막길이라 더 긴장하고 힘들 것 같았다. 친구들은 초반에는 좀 투덜대고 떠들다가, 중반부터는 조용히 집중하며 잘 걷는 것 같았다. 그런데 분명 초반엔 내가 앞서갔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다른 친구들은 앞으로 가서 안 보이고 내가 맨 마지막으로 뒤처져서 걷고 있었다. 그래서 뒤에 현종 선생님이랑 임주 선생님이 앞으로 보내주려고 하셨지만 소용없었다. 그리고 평소에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마스코바도 사탕이 간식으로 나왔는데 도보할 때 먹으니 정말 정말 맛있었다. 그러고 어째 힘들게 숙소까지 도착하였는데 거의 바로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해서 빨리 부대찌개를 만들어 먹었는데 생각보다 숙소를 늦게 도착하여서 저녁 프로그램을 못 했는데 나는 너무 힘들어서 나는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씻고 모이기로 했는데 처음에 씻기로 한 팀이 늦게 씻어서 빨리 씻어야 해서 정말 정신없는 하루였다. 그런데 방에서 여자 친구들과 둘러앉아 게임을 했는데 그 소리를 듣고 달려온 근희 선생님이 같이하자 그러셔서 같이 게임을 해봤는데 근희 선생님이 정말 웃긴 표정으로 게임을 하셔서 친구들과 정말 많이 웃었다. 그래서 즐겁게 잠을 잘 수 있었다. 다음 날 도보 둘째 날에는 비가 엄청 많이 와서 오늘 도보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우비를 쓰고 찝찝한 채로 도보를 해야 한데서 많이 걱정되었지만 진짜 좋게 가방을 메고 가지 않아도 돼서 정말 좋았다. 다른 친구들도 가방을 안 메고 있어서인지 모르겠는데 둘째 날은 첫날보다 친구들이 더 빠르고 잘 걷는 것 같다. 그리고 중간중간 빗물이 고여 물웅덩이가 생긴 길은 어쩔 수 없게 신발이 젖게 되었다. 가뜩이나 나는 등산화가 아니라서 신발이 더 잘 젖었다. 둘째 날은 비가 많이 와서 앉아서 쉬기 힘들었는지 첫째 날 보다 많이 걷고 조금만 쉬어서 첫째 날보다 걷는 건 더 힘들었다. 근데 선생님이 날씨 맑아지면 다시 가방을 멘다 해서 사실 많이 긴장했는데 다행히도 다시 가방 메는 일은 있지 않아서 좋았다. 둘째 날은 첫째 날보다 오르막길이 많진 않았지만 걷는 오르막길 들이 전보다 높아서 정말 힘들었다. 비가 오는 날에 하는 도보는 짜증 날 때 원래 친구의 성격이 어떤지 잘 알 수가 있어서 괜찮았다. 그렇지만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비가 와 첫째 날보다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나도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런데 선생님들께 언제 숙소에 도착하냐고 물어보면 항상 대답이 똑같아서 선생님들이 힘내라고 하는 말인 걸 아는데 도보할 때 선생님들의 신뢰도가 조금 떨어졌다. 그래도 둘째 날은 빨리 숙소 도착해서 드디어 도보 끝났다는 마음이 들어 친구들과 선생님들 모두 좋아했던 것 같다. 짧은 도보였지만 서로 더 잘 알아 갈 수 있어서 유익하고 인상적인 도보 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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