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마당

SANCHEONG GANDHI

1학년

도보후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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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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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에는 걱정이 좀 많이 되었다. 왜냐하면 혹시나 도보를 하다가 발목이 아프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산을 걸어갔다. 예상대로 평소에 걷기 연습을 하지 않다 보니 좀 힘들었다. 그런데 걷는 것보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산을 오르는 것이 더 힘들고 진짜로 더웠다. 계속 산을 걷다가 어느 곳에 도착하니 친구들이 쉬고 있었다. 같이 간식도 먹으면서 쉬고 다시 걷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점점 마을이 보였다. 마을회관 옥상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김밥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 뒤로도 계속 힘든 도보를 하였다. 저녁쯤 숙소에 도착했는데 배가 많이 고팠다. 우리조의 오늘 메뉴는 스파게티였다. 처음에는 스파게티가 빨리 완성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 와중에 다른조 음식이 너무 맛있어 보였다. 그런데 우리조에서 스파게티를 실수로 탁 쳐서 스파게티면을 바닥에 흘렸다. 흘린 스파게티면을 버리고나니 양이 많이 부족했다. 그래서 우리는 라면도 끓였다. 저녁밥으로 스파게티와 라면, 두가지를 먹었다. 그리고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먹고 잘 준비를 했다. 숙소는 아주 넓고 편했다. 그리고 피곤해서 그런지 평소보다 빨리 잠들었다.

 

둘째날 아침이다. 둘째날 아침은 첫째날보다 더 많이 걸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일어나기가 싫었다. 그리고 아침에는 비가 많이 왔다. 비 때문에 아침 식사준비를 하려고 왔다 갔다 할때 조금 불편했다. 오늘 우리조의 아침밥은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아침밥을 다 먹고 둘째날의 도보를 시작했다. 비가오는 바람에 모두 비옷을 입고 배낭은 차로 옮기고 가볍게 산을 걸었다. 비 덕분에 배낭을 메지 않아 좋았다. 비한테 감사하다. 하지만 한참을 걷다보니 비한테 감사한 마음도 잠깐이다. 비와 바람 때문에 옷이 비옷처럼 축축해지고 머리카락도 빗물에 모두 젖었다. 비가 조금씩 그치고 숙소에 가까워질 때쯤에 숲쌤이 휴대폰으로 노래를 틀었다. 휴대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걸었다.

그리고 친구들과 듣고 싶은 노래를 들으며 걸었다. 한결 발걸음도 가볍고 기분도 좋았다. 그렇게 숙소에 도착을 하고 저녁밥으로 삼겹살 파티를 했다. 좋았다. 배도 많이 고팠지만 선생님들이 준비해준 삼겹살이라 더 맛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삼겹살도 계속 먹으니 느끼해졌다. 그래서 케첩에 찍어 먹었다. 그랬더니 느끼함은 좀 없어졌지만 고기 맛 보다는 케첩맛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그 외에 라면도 먹었다. 그리고 친구들이 준비한 보물찾기를 했는데 나는 하나도 못 찾았다. 그렇게 또 긴 하루가 지나갔다.

 

마지막 셋째날이다.

셋째날에는 다같이 계곡을 갔다. 친구들이 재미있게 잘 놀았다. 나는 물이 너무 차가워서 안들어 가려고 했는데 내가 돌을 밟다가 미끄러져서 그만 깊은 물에 빠졌다. 그런데 물이 너무 차가워서 빠지는 순간 아무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렇게 차가운 물에서 친구들은 엄청 재미있게 다이빙도하고 재밌게 노는게 신기했다. 물놀이를 하고 점심을 먹었다. 오늘의 점심은 치킨이다. 계곡 앞에서 치킨을 먹었다. 배고파서 그랬는지 치킨이 너무 맛있었다.

 

그렇게 23일 도보는 끝이 났다. 23일 동안 아무도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힘들었을때도 있었는데 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해서 좋았다. 하지만 이번 도보를 계기로 도보는 많이 힘들고 지치는것이기 때문에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여행인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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