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후기 이어서 (배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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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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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썜들은 뒤에 금방 화가 풀린 것 같았다.
계속해서 고개를 하나 더 넘었다. 이번에는 좀 길었는데 경치는
숲 속에 가렸지만 숲길이 예뻐서 그런데로 걸을 만 했다. 특히 대나무숲이 가관이었다.
다 넘고 간디학교 1 기 선베 아버님이라고 하는 숲 썜을 만났다. 1기 선배 부모님을 만난다고 하니까
무언가 긴장돼었다. 만나서 지리산 환경보호 펫말을 들고 사진을 찍은 뒤, 출발했다.
이번 마지막 고개는 아주 넘기 힘들다고 했다. 조금 긴장한 상태로 걸었다.
가면서 숲샘이 풀이나 나무에 데헤 이런저런 설명도 해 주고 같이 예기도 하고 걸었다.
역시 재일 어려운 고개답게 재~일 힘들었다. 도보를 처음 시작했을 뗴에 마음가짐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그렜지만 실력이 붙어서 훨씬 더 쉬웠다. 그레서 처음과는 다르게 더 잘 올라갔던거 같 다.
다 넘고 나자 논밭이 나타났다. 논밭 길 다음엔 숲길, 숲길 다음에는 길-다란 비탈길이 이어졌다.
비탈길로 가면서 부터는 점점 쉬워졌다. 지미썜이랑 같이 걷는데 내가 그날 무릎이 아파서 비탈길을 옆으로
내려갔었다. 그런데 지미썜이 그걸 놀리면서 따라해서 좋았던 기분을 다 잡쳣다. 진짜
결국 나혼자 나와서 걸어내려갔다. 거진 다 내려간 다음앤 커다란, 당산나무 비슷한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고
드디어 끝넸다. 하지만 돌아와서도 쉬지도 못하고 고기 궆고 고기 먹느라 바빴고 즐겁게 놀고 아무 생각 없이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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