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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학생주도 체험학습 후기 - 이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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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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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학체 후기

 

이지아

 

올해도 어김없이 학체를 갔다. 올해는 우리 할머니 댁인 함안 대사마을에서 23일을 보냈다. 그래서인지 새롭다거나 어색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집에서 짐을 싸며 가방에 많은 것을 쑤셔 넣다 보니 너무 무거웠다. 그래서 학교에서 함안까지 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 학교에서 원지까지는 쌤들의 차를 타고 갔고 원지에서 진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진주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진주 ktx 역으로 갔다. 그런데 진주 ktx에서 현장 발권을 하려고 했는데 1분 차이로 현장 발권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약 3시간을 기다려서 152분 기차를 탔다. 그동안 점심으로 돈가스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함안역에 도착해서 약 20분을 걸어 대사마을에 도착했다. 마을에 도착하고 회관을 둘러봤더니 생각보다 시설이 좋았다. 그래서 마음이 좀 놓였다. 도착해서 짐을 푸니 어느새 농활을 할 시간이 되었다. 농활을 하는 곳은 걸어서 1분도 안 되는 가까운 곳에 있었다. 우리가 농활을 하는 곳은 곶감 농장이었는데 우리가 하는 일은 감의 잎사귀를 잘라내는 일이었다. 신나게 농활을 하고 돌아와서 좀 쉬고 저녁을 먹었다. 서윤, 지유, 승엽이는 회관에 남아 저녁을 했고 나랑 민영이 오빠는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물과 우유, 키친 타올을 사 들고 회관에 돌아가니 밥이 거의 다 되어 있었다. 저녁도 맛나게 먹고 영화를 봤다. 영화는 리틀 포레스트를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하루 나눔을 하며 느지막하게 씻고 정시 취침을 했다.

 

8시에 일어났다. 따뜻하게 너무 잘 잤다. 어제 회관에 도착했을 때 화장실에 샤워기가 없다는 것을 알고 내일 목욕탕 가자!’라는 의견이 나와서 오늘은 맨 첫 일정이 목욕탕에 가는 것이다. 아침으로 시리얼을 후루룩 먹고 바로 짐을 챙겨서 목욕탕으로 갔다. 목욕탕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시설이 좋았다. 탕에 들어가려고 몸을 씻고 머리를 위로 질끈 묶었는데 목욕탕 고인 물 할머니가 아가씨들 머리도 감고 들어와라고 하셔서 예 알겠습니당하고 머리를 감았다. 탕에서 몸도 지지고 깨끗하게 씻고 나와서 사진도 찍었다. 목욕탕에서 나와 바로 가야 오일장에 갔다. 생각보다 뭐가 되게 많았다. 거기서 떡볶이도 맛있게 먹고 고기와 같이 먹을 상추도 샀다. 고기는 마트에 가서 샀다. 그리고 원래 한천 가루나 젤라틴을 사서 비비빅 양갱을 만들려고 했는데 마트에 없어서 그냥 농활을 또 하기로 했다. 농활을 가기 전에 마을 한 바퀴 산책도 하고 농활을 했다. 농활이 끝나고 고기를 구웠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그래도 다 먹긴 먹었다. 다 먹고 죽음의 랜덤게임을 했다. 이상한 벌주를 타서 걸리는 사람이 먹기였는데 생각보다 먹을 만했다. 게임 하고 치킨도 먹고 또 놀다가 하루 나눔하고 씻고 잠이 들었다.

 

일찍 일어나 짐을 싸고 청소도 해야 했기 때문에 7시에 일어났다. 아침 메뉴는 부대찌개였다. 아침부터 부대찌개를 먹으려니 속이 불편했다. 꾸역꾸역 먹고 짐을 쌌다. 짐도 싸고 청소도 다 하고 택시를 불렀다. 여기서 팁을 주자면 함안 택시는 잘 잡히긴 하는데 오지게 불친절하니까 웬만하면 그냥 걸어 다니는 게 좋다. 택시를 타고 함안 박물관으로 갔다. 생각보다 별거 없었다. 박물관 내부는 그저 그런데 고분은 생각보다 좋았다. 한 번쯤 가보기는 좋은 것 같다. 박물관에서 함안 터미널로 갔다. 함안 터미널 근처에서 카페를 갔다가 그냥 진주에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나랑 이무아는 할머니 댁으로 바로 갔다.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즐거웠다. 학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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