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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HEONG GANDHI

2학년

학생주도 체험학습 후기 - 이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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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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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체후기

이은빈

 

 

이번에 갔던 학체는 바다캠핑이다.

인원은 서훈, 동현, 민기, 승한, 은빈, 영인, 동진, 성민, 형주, 혜숙T, 백호T이다. 이번에는 나혼자 여자이다. 원래는 여자애들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다 나가서 나 혼자 여자가 됐다. 그리고 이승한은 이번에도 같이 학체를 가게 되었다.

바다 캠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것 첫번째는 바로 캠핑장을 정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숙소에서 잘까도 생각도 했지만 캠핑 느낌이 안 나는 것 같아서 바다 근처 캠핑장을 찾아봤다. 근데 가격이 알맞은 캠핑장을 찾기가 힘들었다. 결국 혜숙쌤이 저번에 다녀왔는데 좋다고 추천해주신 남해 은모래비치해수욕장 캠핑장을 예약했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거라서 가격도 딱 알맞았다. 그 다음은 예산을 적는 것이었다. 계속 계산을 해도 자꾸 금액이 초과가 되어 있어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일이었다. 근데 동현이 오빠가 계산을 해서 줬는데 금액이 딱 알맞아 있어서 놀랐다. 역시 3학년 짬밥이 있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는 준비물을 구하는 일이었다. 캠핑가기 이틀 전에 텐트 1개가 모자라다는 사실을 알고 단톡에다가 구하는데 다들 없다고 하고 카톡도 읽고 답장을 안 해서 힘들었다. 계속 구하다가 결국 입교날에 2명이 갑자기 텐트가 있다고 하니 놀랐다. 계속 걱정하고 있었는데 텐트가 구해져서 다행이었다. 학교에 입교해서 식재료 구입을 했다.

 

1일 차

아침에 밥을 먹고 캠핑 준비물 점검을 했다. 우리 팀은 제일 늦게 출발했다. 원지에 가서 장을 보고 가고 있는데 캠핑장 입소 시간이 2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일정을 바꿔서 바로 독일마을로 향했다. 학교에 있을 때 더 꼼꼼하게 확인을 할 걸 그랬다. 남해 독일마을에는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처음에는 마을 구경을 하고 전망대에 올라가 풍경도 본 다음 밥을 먹으러 갔다. 원래 찾아놓은 곳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7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마을이 생각보다 컸다. 식당을 찾았는데 메뉴도 비싸고 원래 알고 있던 메뉴가 아니라서 그냥 걸어가면서 식당을 찾았다. 우리가 찾은 식당은 햄버거 집과 피자집이었다. 이름은 도이첸 이었다. 11 햄버거를 시키고 피자 4판을 시켰다.

피자를 2개씩 먹고 있는데 두 사람이 피자를 1개씩 밖에 못 먹었는데 피자가 1개가 남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곳에서 서로 범인을 찾는 과정이 좀 웃겼다. 피자 1개 가지고 정말 눈에서 레이저가 튀어 나오는 것 같았다. 밥을 든든하게 먹고 다시 캠핑장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민기는 어제부터 아팠어서 좀 힘들어 보였다.

캠핑장에 도착해서 안내를 받고 잠시 구경을 했다. 신기하게 우리가 간 날부터 샤워실이 무료운영 된다고 했다. 원래는 5만원을 받고 샤워실 무료인데 우리는 그 전에 예약해서 25천원에 샤워실 무료로 썼다. 그리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조용하고 좋았다.

우리는 바다 앞에 3 자리를 빌렸다. 정말 명당자리였다. 근데 1 자리는 그냥 차량을 주차하는 자리로만 썼다. 우리는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처음이라서 다들 많이 헤메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감을 잡고 다들 잘했다. 우리는 4개의 텐트를 쳤다.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다 치고 나니 다리가 후덜거렸다. 정말 가만히 누워있고 싶었다.

여러 용품들도 세팅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저녁을 만들었다. 저녁은 백호쌤께서 만들어주셨다. 메뉴는 순두부찌개였다. 맛은 정말 맛있었다. 밥도 잘 되서 맛있게 먹고 옆에 불을 피워서 불멍 때릴 준비를 했다. 저녁이 되니깐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캠핑장 조명도 켜졌다. 예뻤다. 불을 피우고 둥그렇게 모여앉아서 마시멜로를 구워 먹었다. 고구마도 호일에 싸서 구워 먹었다. 정말 꿀맛이었다. 다들 마시멜로와 고구마를 다들 정말 잘먹었다. 고구마는 1박스 가져갔는데 반 정도 먹고 마시멜로는 2봉지를 먹었다.

맛있게 간식을 먹고 소감을 나누고 수다 떨다가 잠을 잤다. 나는 혜숙쌤이랑 잤는데 텐트 밑에 장판을 깔아서 따뜻하게 잤다.

 

2일 차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를 했다. 정말 물이 따뜻했고 씻고 나니 개운했다. 아침은 이승한과 민기가 만드는 것이었다. 근데 민기는 몸이 안 좋아서 어제부터 쉬고 있었다. 오늘 밥은 조금 타게 되었다. 밥에서 탄 맛이 났지만 그래서 계란이랑 해서 먹으니깐 맛있었다. 그리고 백호쌤이 김치찌개를 끓여주셔서 배부르게 먹었다. 정리를 하고 우리는 낚시를 할려고 낚시줄을 사서 바다 쪽으로 걸어갔다. (낚시하는 일정도 원래는 1일 차때 할려고 했었던 건데 일정이 바뀌었다.) 줄낚시를 오랜만에 해보는 것이어서 기대가 됐다. 낚시줄을 던지니깐 물고기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눈에 보일 정도로 맑은 물이었다. 첫 물고기는 이승한이 잡았다. 그 뒤로 4~5마리는 잡은 것 같다.

근데 물고기들이 똑똑한지 먹이만 먹고 도망을 갔다. 그리고 낚시줄이 계속 바위에 걸려서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2시간 정도 낚시를 하고 다시 캠핑장을 가서 게임을 했다. 원카드를 했는데 내가 졌다. 그거 가지고 동현이 오빠가 계속 놀렸다.

게임을 하고 점심을 했다. 메뉴는 라면이었다. 물을 올려놓고 계속 기다렸는데 바람때문인지 물이 안 끓었다. 20분 넘게 끓였는데도 안 되서 그냥 면을 넣고 저었다.

조금 있다가 백호쌤이 일어나셨는데 텐트 뒤로 가서 물을 끓이시는 것을 보고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라면을 총 10개 끓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모자랐다. 나는 2접시 밖에 못 먹었다. 근데 더 먹으면 모자랄 것 같아서 그냥 안 먹었다.

백호쌤이 다들 배고파하길래 라면을 더 끓여주셨다. 못 먹은 사람들이 앉아서 라면을 먹었다. 근데 영인이는 많이 먹었는데 가서 한 입만 하고 있길래 그만 먹으라고 했다. 그랬더니 조금 있다가 바닷가에서 뛰고 있었다. 이제 차를 타고 출발해야 돼서 이승한이 영인이를 데려왔는데 울고 있었다. 정확히는 무엇 때문에 그러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다가 결국 백호쌤 한테 혼나는 것을 보고 다음번에는 내가 라면을 더 많이 끓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라면 끓이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서 예상 시간 보다 좀 늦게 출발했다. 오늘은 공중에 있는 그네를 타러 가는 날이었다. 근데 오늘은 점검날 이라고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는 내일 일정인 보리암을 오늘 갔다.

1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서 보리암에 도착했다. 가서 보니 입장료가 있었다. 근데 학생증이 있으면 무료라고 되어 있었다. 다행히 동현이 오빠가 학생증이 있었어서 다 무료로 입장했다.

코스는 생각보다 힘든 코스가 아니었다. 20분 정도 걷다보니 절이 보였다. 그곳 풍경은 정말 예뻤다. 우리는 돌에 누워서 있기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조금 구경을 하다가 다시 내려갔다.

캠핑장에 가기 전에 오늘 저녁에 고기를 구워 먹기로 되어 있어서 고기를 좀 사갔다. 근데 뒷다리살 부분이 생각보다 싸서 핫초코도 사고 음료수도 사고, 마시멜로도 더 사 갔다. 가서 세팅을 하고 고기를 구워 먹었다. 이승한이 굽고 있었는데 못 먹고 있길래 쌈을 싸서 입에 넣어줬다. 그리고 나중에는 내가 고기를 구웠다. 근데 처음에 사온 고기 양이 적어서 혜숙쌤이 고기를 더 사와주셨다. 넉넉하게 고기를 먹고 옆에 캠프파이어 불을 피웠다. 오늘도 고구마를 넣어뒀다. 다 같이 둘러앉자서 쫀드기와 마시멜로를 구워먹었다. 그리고 핫초코도 먹고 수다를 떨다가 마무리 소감을 얘기했다.

나는 1학년 애들의 목소리를 가장 많이 들어본 것 같고 그리고 동진이가 마스크 벗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어서 좋았다. 소감을 다 얘기하고 단사를 찍고 잘 준비를 했다. 근데 자기 전에 게임을 하고 싶어서 영인, 동현이 오빠랑 스플렌더를 했다. 점수는 동현이 오빠가 먼저 이겼다. 근데 나는 끝까지 하기에 잠이 와서 그냥 그만하자고 했다가 꼴등이 되었다. 그렇게 두 번째 밤도 잘 마무리 되었다.

 

3일 차

아침밥은 어제 남은 고기로 백호쌤께서 김치고기볶음을 해주셨다. 맛있게 먹고 텐트를 정리했다. 텐트를 분리하는 것도 생각보다 까다로웠다. 2시간 동안 모든 짐을 정리했다. 원래는 어제 못 갔던 그네를 타러 갈려고 했는데 오늘도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저번 학체 때 다른 팀이 갔었던 스카이 워크를 갔다. 밑에서 볼 때는 생각보다 안 높아 보였다. 그래서 이게 왜 무섭지?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서 입장료를 보는데 생각보다 비쌌다. 가격이 될까 걱정했지만 예산 담당이 괞찮다고 해서 우리는 스카이워크 체험을 하기로 했다.

백호쌤, 혜숙쌤 빼고는 다 들어갔다. 그곳 안내해주시는 분이 여러 동작들을 가르쳐주셨다. 처음에는 정말 너무 무서웠는데 나중에는 줄이 튼튼한 것 같아서 몇 가지 동작들을 따라해 봤다. 근데 영인이랑 동진이는 무섭다고 그냥 바닥에 털썩 앉아 있었다.

갑자기 안내원분이 내 줄을 묶어서 높게 고정을 하고는 나를 밀었다. 그네를 태워주셨다. 나만 그네를 태워주셨는데 처음에는 무서웠다. 그리고 어제 사실 소리 안 지를 거라고 당당하게 말했는데 그곳에 가니 바로 소리부터 지르게 되었다.

조금 타다 보니 적응이 돼서 재밌었다. 영인이는 중간에 무섭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남은 사람들끼리 사진도 찍고 재미있게 놀았다. 쌤들 말로는 원래는 이렇게 오래 못 논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뒤에 사람들이 밀려서 빨리 나갔어야 하는데 이 날은 사람들이 없어서 실컷 놀고 들어갔다. 그리고 차를 타고 짜장면집을 갔다. 사천짜장이라는 집이었다. 나는 동진, 성민, 형주와 같이 먹었다. 우리는 4명이서 짜장면 2접시 ,탕수육, 군만두를 시켰다. 근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 작았다. 더 시키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냥 다른 팀 군만두도 조금 먹고 나왔다. 그리고 서로 폰을 갇고 혜어졌다.

 

마무리 소감

이번 학체 여자 혼자라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외롭지 않았고 다들 잘 따라와줘서 재밌었다. 이번에 캠핑이 처음이었어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팀원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다 시켜줘서 더욱 오래 기억에 남는 학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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