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마당

SANCHEONG GANDHI

2학년

도보일까 행군일까(하간 도보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일 18-05-13 00:00

본문

도보일까 행군일까

하 정말 힘들게 갔다왔는데 후기까지 쓰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믿고보는 우리학교는 역시 후기를 써야한다. 그러니 난 쌤에게 이끌려서 후기를 지금부터 쓰겠습미다. 첫 번째날 우리는 통영 여객션 터미널로 가서 김밥을 먹고 배를 탔다. 배가 흔들려서 무서웠는데 경치는 아주 좋았고 곧 걸어야한다는 압박감에 엄청나게 긴장했다. 배에서 내린 후 간식을 받고 도보가 시작되었다. 처음 갈때는 하나도 안힘들고 엄청 재미있었다. 하지만 내 체력은 딸리는게 당연한지라 가면 갈수록 뒤처지고 결국 러쉬태성쌤이랑은 멀리 떨어지고 필숙쌤과 뒤처지는 아이들과 같이 걸었는데 빨리가서 힘들고 경치 안보는 앞에랑은 달리 필숙쌤이랑 걸으면 경치도 구경하고 엄청 좋았다. 난 역시 빨리 걷는건 아닌 듯 하다. 그래서 필숙쌤과 걷고 걷고 또 걸어서 첫 번째 밤을 보낼 펜션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고 저녁으로 우리조는 김치볶음밥을 먹었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먹고 씼고 모여서 다같이 놀아야하는데 뭐할지 몰라서 진실게임을 하고 다 마친 후에 간식을 먹고 잠에 빠졌다. 두 번째 아침이 밝았다. 두 번째날에는 엄청 빡치게 걸어야하기 때문에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다. 그리고 갈 준비를 하고 간식을 받고 체조를 하고 출발했다. 그런데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오르막길이 어서오라며 날 반겨주었는데 정말 싫었다. 결국 오르고 올라서 평지를 걷는데 오늘도 난 뒤쳐져서 현종쌤과 필숙쌤이랑 걸었다. 그렇게 풍경을 보면서 걷던 도중 엄청 예쁘고 멋진 바다가 있어서 거기서 잠깐 놀기로 했다. 나는 필숙쌤이랑 풍경보며 앉아있었고 다른 애들은 게를 잡거나 앉아있었다. 황금같은 쉬는시간이 끝나고 다시 걸었다. 엄청 힘들게 하도로 내려갔다. 내려가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했다. 출발하고 정말 진짜 레알로 다리가 아프고 더군더러 오르막이라 필숙쌤이랑 서영이랑 서이랑 엄청 뒤처지고 있었다. 그리고 다들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랑 필숙쌤이랑 뒤쳐진 애들이 앞으로 가라해서 갔다. 여기서부터 좀 빡쳤는데 오르막에다가 너무 많이 걷고 나의 신경을 건드리는 부분들이 너무 많았다. 레알 자살하고 싶고 내가 이걸 왜하는지도 모르겠고 정말 하기 싫었다. 묵언수행을 하고 이를 악물고 난 선두에 서서 빠르게 걸어 나갔다. 다리가 으스러지는 것 같고 종아리와 허벅지에는 멍이 든 것 같았다. 엄청난 고통이 나를 반겼고 난 정말 고통스러워 아무말이 안나왔다. 그렇게 진짜 죽을만큼 열심히 걸어서 민박집에 도착하고 바다에 가서 놀고 저녁을 먹었다. 저녁은 고기였는데 죽을만큼 힘들게 걷고 먹었던 고기는 정말 맛있었다. 다 먹고 애들이랑 놀다가 마무리를 나누고 잠을 잘려고 했는데. 하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그 숙소.. 너무나도 좁았는데 어떤 삐리리가 코골고 이갈고 잠꼬대.. 하 진짜 레알 상상하기도 싫은 숙소였다 아침에는 우리가 빨리 배를 타야해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아침을 먹고 준비를 하고 다시 걸었다. 세 번째날이 제일 키로가 적었는데 힘들었다. 오르막길 그 삐리리가 나를 가로막고 난 중력에 의하여 정말로 힘들었다. 그리고 현종쌤이 1키로 남았다고 했는데. 역시 쌤말을 믿으면 안되는거였다. 체감 키로로 한 4키로는 남았던 것 같다. 그렇게 난 정말 열심히 걷고 걷고 걸어서 처음 도보 출발지였던 곧으로 돌아와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배를 타서 주먹밥을 먹었다. 배에서 내린 후 통영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하여 다들 각자 집으로 떠났다. 이번 도보는 너무 많이 걸어서 힘들었던 것 같고 정말 빡쳤지만 현종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고 뭐 나름 괜찮았다 후기 진짜 컴터 엄청 많이 꺼져서 개고생했는데 나의 후기를 읽을 사람이 거의 없겠다는 생각을 하고 엄청 슬퍼지네 암튼 전 여기서 물러가겠습니다.

요세계히녕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