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두번째 소식이 -구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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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 주의 기록 - 구본준 -
5월 셋째 주는 동아리제와 5.18의 주간이었다. 그래서인지 기획부장, 동아리협회 부장인 바다와 재현이에겐 정말 지옥 같은 주였을 것이다.
뭐 재현이는 동아리제가 끝나자마자 쓰러졌으니 말 다 했다.
우선 5.18 소개를 하겠다. 딱 간디 문화의 날이 그 시간이어서 5.18 영상보기를 했고 마라톤을 했다.
왜 2인 1조로 달리는지 모르지만 보통 얘들은 2인 1조로 무엇을 한다고 하면 굉장히 싫어하는데 의외로 다들 그런 것 없이 잘 했다.
아마 거리가 짧아서 그런 것 같다. 옛날엔 학교서 어린이학교까지 갔는데 이번엔 민들레 학교 까지만 갔다.
내가 생각해도 딱 좋은 거리였다. 난 선두로 도착해서 자전차를 타고 한번 더 가려 했지만 타이어가 펑크나는 바람에 못 갔다.
3년중에 재일 좋은 마라톤이었던 것 같다.
그 다음은 동아리제다. 석가탄신일과 겹치는 덕분에 다들 늦게까지 잘 수 있었다. 나도 물론 아침 샤워는 관두고 늦게까지 잤다.
낮에는 많이 시끌벅적했다. 동아리협회 얘들이 천막을 설치하고 있었다. 재현이와 바다가 고생이 많은 듯했다.
곧 동아리 부스가 열렸다. 먹을 게 많아 나도 거의 먹을 것만 샀다. 예전에 비해 부스가 많이 없어진 것 같았다.
나중에는 약쟁이와(하나의 단체) 모솔 단사를 찍었다. 영한이는 끼기 싫다면서 결국 같이 찍었다.
우리 반 중에 4명이나 재심인데(나, 바다, 지호, 창화) 다들 태평하게 놀았다. 나도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 라는 걱정을 곧 접었다.
부스가 끝나고 대망의 공연과 클럽데이(밤새 뛰노는거)를 했다. 모두 다 재미있게 놀았던 것 같다.
그 후 재현이는 자신의 임무가 끝났다는 듯이 쓰러졌다.
이번 한 주는 바쁜 논문 속에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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