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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HEONG GANDHI

3학년

학체후기- 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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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11-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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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체는 정말 너무 좋았다. 학체에서 보낸 시간 하나하나가 너무 행복했고, 소중했다. 평소에 캠핑을 많이 다녔던 터라, 크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가족끼리 간 캠핑과는 전혀 달랐다. 우리가 기획한 프로그램, 우리가 만든 음식을 먹으며 친구, 후배, 쌤들과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처음 학체 팀을 고를 때. 캠핑이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캠핑팀을 갔다. 다른 팀들도 다 괜찮았지만, 친구들끼리 캠핑을 가보고 싶은 로망도 있었고, 캠핑을 가본 경험을 토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아서 캠핑을 택했다. 그렇게 팀과 함께 갈 멤버가 정해지고 본격적으로 학체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우리팀은 학체 준비를 하며 애를 많이 먹었다. 일단 캠핑장 예약부터 난관이었다. 코로나 문제로 10명을 받아주는 캠핑장이 잘 없었고, 받아주는 캠핑장은 사람이 꽉 차서 예약이 안됐다. 그렇게 캠핑장 예약에 애를 먹던 중 겨우겨우 캠핑장을 찾아내 캠핑장 예약을 끝냈다. 캠핑장 예약을 끝내고, 세부적인 계획을 세웠다. 뭔가 열심히 하려고는 했는데 도움이 된 것 같지는 않아 많이 미안했다. 힘든 준비과정을 끝내고, 필요한 짐도 챙기고 캠핑하러 출발했다.

첫 째날은 조금 바쁘게 움직였다. 해인사에 가서 동현이의 명강의 듣고, 참배도 하고, 팔만대장경도 봤다. 해인사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동현이 덕분에 조금은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냥 절이 너무 예뻤다. 혜인사에 다녀와서 점심먹고, 캠핑장에 도착했다. 캠핑장은 생각보다 더 시골에 있었다. 덕분에 경치도 더 좋은 느낌이고, 공기도 좋았다. 캠핑장에 도착해서 후다닥 텐트를 치고, 밥을 먹었다. 하한쌤이 수육을 해주셨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저녁 먹을 거 치우고 캠핑에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캠프파이어를 했다. 활활 타오르는 불을 보고 있자니 바쁜 일상을 보내던 내 마음도 함께 녹는 것 같았다. 캠프 파이어를 끝내고, 영화도 봤다. 2시간 30분짜리 영화를 봤는데 잠이 너무 와서 잤다. 영화보고 라면도 먹었다. 진짜 첫날은 다 좋았다. 아 잘 때 살짝 추웠지만 그래도 좋았다.

두 번째 날은 완전 노곤했다. 하루종일 캠핑장 안에서 여유롭게 보냈다. 아침 만들어 먹고, 게임하고, 요리배틀 하고, 오징어 게임(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만들고 뽑기, 구슬치기 등 우승 시 고기 뒷정리 면제) 고기먹고, 전 먹고, 마쉬멜로 먹고, 감자, 고구마 먹고.. (계속 먹네ㅋㅋ) 다시 없을 순간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남아나질 않았다. 불멍 하면서 힐링히는 시간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했다. 이렇게 2일차는 너무 행복하고, 너무 소중하게 보냈다.

마자막 날은 좀 바쁘게 움직였다. 아침먹고, 바로 텐트를 걷었다. 사이트 정리를 하고, 점심먹고, 대가야 박물관에 갔다. 거기에서 투호, 제기 차면서 놀다가 박물관에 들어갔다. 관람을 하려는데 거기서 해설을 해주셨다. 해설은 재밌었지만 다리가 아팠다. 해설을 듣고 나와서 주변 카페로 향했다. 카페에서 음료 테이크 아웃을 하는데, 카페 사장님이 어린이 학교에 10년동안 근무하신 분이셨다. 덕분에 서비스도 받았다. 카페 음료를 받고 학교로 향했다. 학교에 도착해서 짐 풀고 마지막 학체가 끝났다.

이번 학체는 정말 소중했다. 학체 타이밍 자체가 정말 힐링 받을 수 있는? 기간이었고, 마지막 학체여서 더 와닿았던 것 같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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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기 영한맘님의 댓글

15기 영한맘 작성일

캠핑힐링 제대로네~~
바다가 정말 좋았던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서 참 행복하당^^
바다 후기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