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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HEONG GANDHI

3학년

체험학습 후기 - 강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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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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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주도 체험학습 후기

 

강이경

 

나는 경주로 떠났다. 경주에 도착했을 스타렉스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데 날씨가 따듯하고 좋아서 주변 풍경도 예쁘게 보였다. 드디어 경주에 왔다는 실감이 들자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경주에 도착해서 바로 교촌마을로 갔다. 이름이 교촌마을이니 처음에는 치킨이랑 연관된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교촌마을은 최부자 댁이 있는 한옥마을이다. 최부자 댁 구경도 하고 걷다가 바로 옆에 걸어서 2분밖에 되지 않는 거리에 월정교가 있어서 가봤다. 월정교는 정말 컸다. 어떻게 만들었나 싶기도 했다. 크기도 크고 길었다. 그리고 무늬를 나무에 하나하나씩 작업한 것도 놀라웠다. 지금은 새롭게 다시 만들어진 것이지만 예전에는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는지 대단하다. 월정교는 정말 길다. 그 긴 다리를 건너면서 보이는 풍경이 예뻤다. 월정교 2층으로 올라가서 설명도 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교촌마을과 월정교를 둘러보고 걷다 보니 점심 식사 시간이 되었다. 점심은 황남 비빔밥을 먹으러 갔다. 육회랑 꼬막이랑 섞어 먹는 비빔밥을 먹었다. 양도 적당하고 맛도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배부르게 밥을 먹고 난 후 가게 마당에 있는 사진 찍는 작은 기계로 사진을 찍었다. 흑백으로 바로 사진이 나왔다. 공짜로 사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황리단길에서 10원 빵을 먹었다. 빵도 맛있었고 안에 있던 치즈도 잘 늘어나고 빵과 치즈의 조합이 맛있었다. 10원 빵을 먹으니 정말 배불렀다. 그리고 단체 사진도 찍으며 오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렇게 대릉원으로 이동했다. 대릉원은 정말 넓었다. 사람도 좀 많았던 것 같다. 대릉원 길을 따라서 걷고 사진 찍고 풍경을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설명도 보고 지안이가 준비한 미션도 했다. 각자 다른 미션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 외에 다른 사람들은 남들의 미션을 모른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미션이 무엇인지 알아내면 되는 미션을 했다. 사람들의 미션이 뭔지 알아내는 게 재미있었던 것 같다. 대릉원에 있던 나무들이 알록달록하고 햇빛에 비쳐서 더 예뻐 보였다. 대릉원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학체 때 찍은 단체 사진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오기도 했다.

 

대릉원에 있다가 그다음 일정 장소로 이동했다. 하나로마트로 갔다. 하나로마트에서 국거리용 고기와 우유 정도 사지 못했던 몇 가지의 음식들을 구매했다. 경주에 도착하자마자 많이 걸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다 지쳐있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바로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에 도착해서 잠시 쉬었다. 그리고 저녁밥을 다 같이 준비했다. 1일 차 저녁 메뉴는 미역국이랑 계란말이랑 김치전이었다. 미역국에는 고기가 없는 미역국을 만들었다. 고기가 없어도 맛있었고 맑은 미역국이 됐다. 계란말이에는 채소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괜찮았다. 그리고 김치전을 해 먹었는데 숙소 주방엔 불이 인덕션이라서 불이 너무 약했다. 그래서 전을 굽는데 시간이 꽤 걸리기도 했고 기다리는데 지루함이 있었다. 그래도 결과는 정말 맛있었다. 김치전이 가장 맛있었다.

 

저녁을 다 먹고 다시 밖으로 나갔다. 동궁과 월지에 갔다. 동궁과 월지에 밤에 가서 보니 조명이 강물에 비추며 예쁘게 보였다. 사진을 찍어줬는데 네이버 이미지에 올라온 사진과 다를 게 없이 똑같았다. 그래서 단체 사진도 찍었다. 어두워서 사람들 얼굴을 뚜렷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뒤에 배경이 진짜 예뻤다. 동궁과 월지 가기 전에 첨성대를 먼저 갔는데 첨성대는 생각보다 작았다. 작은데 알록달록한 조명이 비추며 그 앞에서 점프하며 단체 사진도 찍었다. 저녁이어서 추웠지만 추워도 밤에 나가서 구경하고 걷던 시간이 좋았다.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쉬다가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잠들었다.

 

2일 차가 되었다. 2일 차 아침은 라면이었다. 라면은 금방 만들고 먹기 때문에 식사할 때 간편했다. 아침밥을 먹고 바로 도시락을 만들었다. 도시락을 만드는 이유는 점심에 밖에서 식당을 찾아가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도시락을 챙기는 것이었다. 도시락에는 소시지, 김치 볶음, 김치 볶음 주먹밥, 유부초밥이 들어간다. 나는 하록이랑 별쌤이랑 같이 유부초밥을 만들었는데 손에 밥풀이 많이 붙어서 귀찮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다 만들고 나니 후련했다. 그렇게 각자 도시락에 음식들을 담고 숙소를 나섰다.

 

오전에는 추억의 달동네에 갔다. 여기는 엄마 아빠 어렸을 시절은 어떤 배경이었고 어떤 분위기였는지 보여주는 곳이었다. 생각보다 좁았다. 그래서 빨리 둘러봤다. 학교도 있고 상점도 있고 군대도 있고 기차도 있었다. 지금은 보기 어려운 모습의 시대를 봐서 좋았다. 추억의 달동네에서 도시락도 꺼냈다. 도시락을 먹으며 느낀 것은 생각보다 양도 많고 맛있게 잘 샀다는 마음이 들었다. 도시락 먹었는데 정말 배불렀다.

 

그 후에 갔던 곳은 그리고 일정에는 없었지만, 모두가 바다에 가도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바다에도 갔다. 바다에는 사람들이 정말 없었다. 사람 적은 바닷가에 가는 게 오랜만이었다. 바다 앞에 있으면 시원했다. 돌 멀리 던지기도 하고 신기한 돌을 찾아서 모아두기도 했고 돌로 사람을 덮어주며 놀았다. 바다에 갈 줄을 전혀 몰랐는데 갑자기 바다에 가게 되어서 좋았다. 바다에 갔다가 카페에도 갔다. 카페에서 사진도 찍고 앉아서 다 같이 대화를 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다. 차분히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시간을 보내고 해가 질 때 빛 누리 정원에 갔다. 아주 깜깜하지도 않고 적당히 깜깜할 시간대에 잘 맞춰서 빛 누리 정원에 도착했다. 빛 누리 정원은 이미 빛들로 가득 차 있었다. 가짜 꽃 안에 작은 조명을 넣어서 예쁘게 보이려고 만들고 만든 것들을 여러 곳에 많이 박아놨다. 노래도 틀어주고 조명도 바뀌면서 한눈에 바라보며 구경하기 좋았다. 여기에서도 지안이가 준비한 미션을 했다. 지안이가 준비한 사진과 똑같은 배경에 똑같은 동작으로 사진 찍는 미션이었다. 미션을 해내기는 쉬웠다. 그렇게 미션도 통과하고 조금 더 구경했다가 숙소로 들어갔다.

 

숙소에서 조금 휴식을 취하다가 저녁밥을 만들었다. 2일 차 저녁밥은 김치볶음밥이랑 김치찌개였다. 나는 요리를 하진 않았지만, 마무리 정리는 열심히 했다. 김치볶음밥이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씻고 잘 준비 다 끝내고 영화를 봤다. 영화는 오피스를 봤다. 연기 실력이 진짜 실감 날 정도로 완벽했다. 진짜 갑툭튀가 많이 나와서 쫄면서 봤다. 결말이 열린 결말이라서 좀 아쉬웠다. 결말이 되게 찝찝한 영화였다. 그래도 영화 봐서 정말 좋았다. 영화를 다 보고 잠을 자려고 하는데 모두 무섭다고 하면서 하록이랑 나는 정말 잘 잤다.

 

마지막 3일 차 아침이 밝았다. 아침은 간단하게 시리얼과 우유랑 빵과 잼을 먹었다. 간단히 먹고 빨리 치울 수 있어서 좋았다. 숙소에서 짐을 다 챙기고 숙소 퇴실을 했다. 오전에 우리가 갔던 곳은 국립 박물관에 갔다. 경주 국립 박물관에 갔는데 사람들이 꽤 많았다. 사람들 사이에서 여러 가지 전시되어 있던 역사와 소개를 읽었다. 이해하긴 어려웠다. 근데 뭔가 신기했다. 옛날에 귀인들은 어떤 물건을 가지고 살았고 어떤 것을 몸에 착용했고 악세사리는 어떤 모양을 많이 섰는지 등. 처음부터 끝까지 역사를 보여주고 있었다. 신기했던 것 같다. 옛날에 살던 귀인들의 모습을 알 수 있었던 곳이었던 것 같다.

 

경주 국립 박물관을 나와서 점심밥을 먹으러 손칼국수 식당에 갔다. 나는 칼국수를 먹었다. 부추 땡초전도 먹었다. 칼국수 양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여기까지가 마지막 일정이었다. 23일간의 여행을 떠날 때만 해도 귀찮기도 하고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만 들었는데 막상 여행이 끝나고 보니 아쉬운 마음도 들고 다들 만족했던 즐거운 여행이 되었던 것 같아서 다행이기도 했다.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좋았고 마지막 학생주도 체험학습이 즐거워서 만족했다. 23일 동안 매일 알찬 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 그리고 숙소에는 고양이 3마리가 있었는데 너무 귀여웠다. 나비와 치즈와 애옹이가 아침과 저녁마다 우리한테 다가온다. 그럴 때마다 우리를 반겨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진짜 너무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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