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17기들의 마지막 에세이입니다.
한 학기 후기 쓴사람 배고준 이번 학기에서 가장 기억나고 의미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졸업작품 시작인 것 같다.이제 진짜 졸업이 다가왔다는 사실이 더욱 실감 나게 다가온다. 그래서 기쁘기도,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한마음으로 했다. 머리를 싸매고 골머리를 앓으며 고민해보며 나만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중학교 2년간 쌓은 사진 실력을 이용해 진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것, 사진작가가 되기 위한 예행연습이자 맛보기인 것 같아서 가장 좋았다. 물론 걱정했던 부분도 있었다.3학년이라…
2022년도 1학기 전체 후기 정서훈 이번 1학기 동안은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재밌던 일, 슬펐던 일, 화났던 일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나한테는 재밌던 일이 제일 많았었던 것 같다. 이번 학기가 돼서 3학년이 되었다. 후배가 두 기수나 생겼지만 선배들이랑 놀던 나로써는 선배가 없기 때문에 힘들 것 같던 학기였다. 학생회장의 역할과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해야했기에 좀 더 긴장되기도 하고 때로는 바쁘게 지내는 일상이었다. 때때로 나의 역할에서 미숙한 부분이 많았고, 그때 마다 동기들과 선생님들의 …
한 학기 후기 강이경 후배와의 사이 – 이번에 18기가 입학을 했다. 그래서 올해부터 새로운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야 했다. 18기는 총 10명인데 놀랐다. 생각보다 적은 수로 입학을 해서 놀랐었다. 더 놀라운 것은 18기에 여자는 총 3명이라는 것이 가장 놀라웠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18기가 들어오면 인원수가 확 많아지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작년이랑 크게 다를 게 없었다. 근데 내가 2학년이 될 때는 첫 후배가 온다며 기대도 하고 그랬는데 3학년이 되려니 왠지 벌써 삼학년이라는 생각과 후배가 한 기수 더 생긴다는 …
학기말 에세이안세은 이번 한 학기는 조금 특별하기도 하고 조금 많이 힘든 한 학기기도 했다3 학년 1 학기 부터는 논문을 해야 했다난 15 기 오빠들이 논문을 하면서 엄청 힘들어 하는걸 많이 봤다그래서 나는 학교에 들어올때 긴장과 걱정을 들고 학교에 들어왔던거 같다근데 학교에 오자 마자 18 기를 만났다난 처음봐서 어색했는데 남자애들은 잘 모르겠고 여자애들 3 명은 친화력이 진짜 대단하다 라고 느꼈다그와중에 효영이와 몇명 애들은 벌써 여자애들하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벌써 친해진것 같아서 놀랐다그리고 처음에 18 기 여자애들을…
3.0 시즌 후기 더이번 학기는 몇 배는 두꺼워진 노트를 들고 더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 3학년이 되면서 더 늘어난 후배와 할 일을 해내면서 지내야 했다. 더 힘들고 지쳤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다. 물론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후배선배라 하면 약간 엄격하고, 초반엔 무서울 수 있단 말이죠? 이번 학년에는 그걸 너무 의식해서 17기 후배들이 절 웃긴 아저씨로 보는 것 같단 말이죠. 18기에게는 적당히 담 쌓으면서 적당히 좋은 이미지를 만들 생각입니다. 이게 걱정되는 점이기도 하고 말이죠. 이젠 오로지 후…
이번 학기에 대한 생각(한 학기 후기) 정 민영 이번 학기에는 3학년이 되면서 논문과 2학년 때 못 간 필리핀에 다녀왔다. 논문은 역시 생각대로 귀찮고 힘든 느낌을 많이 받았다. 사실 제일 기대한 논문과 필리핀을 한 학기에 다 해서 좀 많은 의미가 있는 학기였다. 이번 학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들은 자전거, 자주학, 제과 제빵이 있는데 자전거 수업은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 이기도 하고 자전거로 우리 학교 주변을 둘러보니 새로운 것을 보는듯 못 봤던 것들을 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탈 때면 학교의 문제를 신경…
룰루랄라 한 학기 후기채효영 3학년이 되고 나서 많은 것이 실감나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논문을 준비하고, 심사에도 들어가고. 경험해보지 못한 또 다른 세계를 몸소 느껴보니 기분이 신기했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논문이었는데, 나는 한가지에만 집중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 논문을 잘 해결할 수 있을지 걱정되었다. 내가 기숙사장이 되었는데, 1학년 1학기 빼곤 나에겐 ‘장’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것 같다. ‘반장, 부 학생회장, 기숙사장’ 아마도 내가 장이라는 리더 같은 역할을 도맡아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장을 …
방학이 되고 나서 까맣게 잊고 있던 에세이를 쓰기위해 컴퓨터에 앉았다. 며칠 전에 학교에서 캠프를 했다. 오랜만에 학교를 가니 그리운 얼굴도 있었고,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그래도 학교를 오니 복잡했던 머릿속이 정리가 되었다. 이번 에세이는 저번 학기말 에세이 때 쓰지 못해서 올해에 가장 의미 있고 큰일이라고 생각이드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올해에는 많은 생각을 했고 많은 감정을 느꼈다. 3년 중 가장 많은 감정들을 느꼈고 가장 혼란스러웠다. 우리 15기는 학기가 시작을 하기도 전에 많은 인원이 자퇴를 했다…
도대체 뭘 하며 지냈는지는 모르겠지만 논문과 한 학기를 마쳤다. 솔직히 아무것도 안 끝난 것 같다. 그래도 모두 끝났으니 이걸 쓰고 있을 것이다. 현 시각 2022년 1월 11일... 여행을 와서 이걸 쓰고 있는 내가 정말 원망스럽다. (미리 좀 쓸걸) 암튼 이번 학기 일어난 많고 많은 일들을 정리해 보면 처음에 학교에 들어와서 든 생각이 ‘내가 왜 여기 있지?’였었다. 그 뒤로도 논문에 시달리기도 하고 축제 준비에 시달리기도 하고 고등학교 원서에 시달리기도 했었다. 이 모든 일을 겪고 나니 내 한 학기가 어느새 사라져 있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