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시기입니다.울 아이들이 3학년이 되어 논문이며 공정여행으로 찌지고 볶은 지가 한 분기를 훌쩍 지나고 있네요. 마지막 ‘하여튼 간다’를 준비하고다녀오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이상합니다.'마지막'이라는 단어 때문이겠지요. 몇 번 다녀오지도 않았는데 마지막이라니...“역시 3학년이다.”라는 말을 여러 번 들었습니다.우리 아이들이 최고 학년으로 후배를 챙기고 각 팀에서 역할을 잘 해내는 모습을 보게 되니 말입니다. 담임으로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2016년 1학기 10기들의 기말발표 일정 - 7월 4일 월요일( ) 가안 입니다.이수연반의사양반10:301(영인)21동욱11:002(진영)22별11:303세진23희영12:004도훈24태경점심시간2:005서윤25이수2:306(세옥)26(수진)3:007성현27혜은3:308성주28(재원)4:009다빈29영수4:3010유리30찬우5:0011나겸31하늘두반이 섞이는 것을 고려하여 번호를 달리하였으니, 반을 잘 확인하시고 번호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못 오시는 분들도 꼭 알림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평일이여서(항상 죄송한 생각이 듭니…
중간면담 기간은 28일~29일입니다만3학년은 30일날 진로캠프가 예정되어 있어 부모님들의 편의를 돕고자 29일~30일로면담 시간을 잡았습니다.금요일에 왔다가 1박 하시고 진로캠프에 참여하시거나, 금요일 면담 후 돌아가셨다가 토요일에 다시 오셔도 됩니다.3학년의 첫면담과 진로캠프이니 만큼좋은 만남의 시간이 되길 빕니다. 2016년 4월 28~30일 3학년 중간면담 & 진로캠프 일정28일 목요일29일 금요일30일 토요일10:00~10:501911:00~11:5021012:00~12:5031112:30~2:00점심 식사2:0…
잘 지내시죠?매번 느끼지만 학기말은 너무 도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것 같아요.올해는 특히 더욱 파란만장한 한 학기를 보냈어요. 아이들의 마음속에 진한 고민의 시간을 보내면서 술도 한잔, 눈물도 한움큼, 땀도 한방울씩 흘려가면서사춘기의 꽃을 피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님의 마음도 함께 아프기고 하고 불안하기도 하셨을 것 같아요.이런 고민들을 마무리 하며 이번학기 가장 아이들이 어려워 하고 노력이 묻어있는 논문 발표로 방학을 맞이하려고 합니다.바쁜 일정에 여유가 없으시지만 꼭 참석하셔서, 긴 논문을 시작하는 …
이번 1학기는 뭐 그렇게 좋지 않았다. 선배들이 졸업하고 이제 14기가 최고 학년이 됐는데 뭔가 하는 일에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밑에 2기수를 챙겨야 해서 피곤하기도 하다. 그리고 15기는 우리 학교에서 1년 정도 살아봐서 어느 정도 자기 할 일을 하는데 16기는 우리 학교가 처음이라 모르는 것도 많아 귀찮기도 하고 짜증 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짜증을 내면 나중에 16기도 선배가 됐을 때 내가 한 짓을 똑같이 후배한테 할까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 그러면 그 후배도 선배가 됐을 때 그렇게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무리…
벌써 학기말 에세이를 적는 게 신기하다. 이번 학기는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뭔가 한 게 없는 거 같다. 수업도 많이 한거 같지 않고 그냥 한게 별로 없는거 같다. 이번학기는 정말 오랫동안 학교를 못 들어가다가 학교에 가서 16기를 처음으로 봤다. 첫인상은 그냥 그랬다. 이제 3학년이라는 것도 실감이 가지 않았다. 그렇게 학교에서 수업을 신청하고 생활을 했다. 그냥 그렇게 살았다. 그런데 일이 터졌다. 학교 근처에 코로나 환자가 나온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집으로 갔다. 그리고 학년별 집중주간을 했다. 우리는 그때 논문을 했다.…
일단 이번학기는 우선적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한 부분에서 아쉬운 것이 가장 큽니다.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한 부분에서 설명해 드리자면 변명처럼 들리실 수 있지만 13기 졸업식이 끝나고 봄방학 때 코로나-19 여파로 부산에만 계속 꼼짝없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집에만 있으니 건물 밖으로 자주 나가지를 못하여서 핸드폰만 했다는 것이 너무 후회되고 차라리 가만히 있지만 말고 운동이라도 조금 했더라면 덜 후회되지 않았을 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방학 때 논문이라도 조금이나마 준비를 했더라면 지금 제가 이렇게 시간에 덜 쫓기…
이번학기는 매우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3학년이 되고나니 논문 때문에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간신히 논문을 완성하였다 해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들이 많아서 아예 통째로 다시 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짜내려고 많은 고생들을 했다. 그리고 이제 3학년이 되니까 진로와 사회에 대한 생각이 조금 생겨났다. 16기들을 처음 봤을 때는 거의 착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초반부터 반말을 써서 ‘뭐지?’라는 생각으로 매우 황당했다. 그리고 이번학기에는 빠진 학점을 채우려고 너무 무리하게 수업들을 들었다. 처음 수간…
이제 내가 드디어 3학년이 되었고 3학의 반을 보냈다.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학교 개학이 늦춰져 버렸다. 그래서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간 시간이다. 반년 뒤쯤이면 나는 졸업을 하게 된다. 벌써 2년 반이 지나가다니 그동안 많은 추억들을 쌓아왔다. 1학년 때는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너무 힘들었다. 항상 초등학교 때의 친구들이 보고 싶었고 그 때의 추억들이 그리웠다 내가 어린이 학교를 반년정도 다녔었는데 그때 까지만 해도 학교가 아주 좋았지만 중학교 때 새로운 곳으로 와서 그런지 너무 힘들었다…
이 에세이를 별로 쓰고 싶지 않다. 잘 적어야 한다는 강박과 누가 내 글을 보고 욕을 할 거 같아서, 뭐라 할 것만 같아서. 늘 이 에세이를 적을 때마다 나의 솔직한 감정을 들어내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용으로만 적었었다. 임주쌤과 졸업작품을 하면서 솔직해지기로 했다. 다른 사람이 나를 뭐라고 생각할까? 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스스럼없이 하고 싶었다. 마음은 먹고 있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솔직해졌다고 할 수 있지만 어렵다. 많이 힘들고 어렵다. 지금 이 에세이에 그 어렵고 힘든 걸 해보고자 한다. 처음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