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후기조은수1 일차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1일차에는 가장 쉽고 그래서 더 생각이 없었고 감정이 매말랐던거 같았다. 처음에는 그냥 모든 것이 쉽게쉽게 잘 풀려서 완주를하게 되고 트위터를 무사히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때는 몰랐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2 일차에는 처음에만 개운했다. 너무 편하게 걸었고 그래서 더 힘들게 산을 탔었지 않았었나 싶다. 점점 올라갈수록 힘들어졌다. 예를 들어 방탄노래를 들으면 힘이 나서 열심히 걸을 수 있는데 올라갈수록 방탄노래를 들어도 힘이 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특히 고소공포증도 조금…
2월25일에 도보를 시작하였다. 15기 친구들 하한쌤,지혜쌤,개구리쌤,이혜숙쌤,장민쌤 등 여러 재밌고 다양한 선생님들과 도보를 갔다. 도보를 걷자마자 어깨가 아프기 시작했다. 사실 다리보다는 어깨가 2배 3배로 아팠던거 같다. 다리는 그럭저럭 버틸만 했었다. 계속 걷고 걸었을때 알았다. 같은 곳을 여러번 돌고 있다는 걸 몇번돌고 나서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 다른 어느때보다 김밥이 맛있었다. 1일차 도보를 끝내고 생각이 들었다. 많이 힘들었지만 내가 "힘들지 않다"라고 생각하면 더 걸을 수 있고 견딜수 있다. …